몽골에서 온 A씨는 한국에 거주 중인 지인을 통해 남편을 만나 2012년도에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A씨는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남편은 한국 진료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몽골에서 출산하고 오라고 했다. 결국 A씨는 몽골에서 출생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남편은 폭언과 폭력을 행하며 A씨를 부당하게 대우하기 시작했고 A씨는 임시보호시설에서 지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친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딸과 함께 몽골로 돌아갔다. 이후 A씨는 다시 한 번 가족을 유지해보려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남편은 계속해서 협박 문자 등을 보냈고 A는 너무 불안해서 하던 일도 지속할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한울타리 쉼터에 입소했다. 현재 A씨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를 통해 법률지원을 받아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 입소 기간이 만료되어 자립쉼터를 알아보았지만 자리가 없어서 보증금과 월세를 본인이 부담하는 3차 자립쉼터에 입소했다. 아이와 거주할 공간은 겨우 마련하였지만 그 이외에 필요한 생활물품을 구하기 힘들었다.

 

☞ A씨는 S-OIL 주식회사의 “다문화 가정 해피 투게더” 기금의 지원으로 아이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밥솥, 이불, 옷장, 수납장, 후라이팬, 도마, 조리기구 냉장고 등을 지원을 받아 많은 힘이 되었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