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제24차 정기총회
✨ 차별과 경계를 넘어 이주여성 편에 ✨
2024년 1월 30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총회는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부설기관인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로 회원들을 초대했습니다!!!
1부 – 이주와 젠더 주제강연
총회 사전행사로 이주와 젠더 주제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은 남양주시청에서 아시아권 국제교류사업을 담당했고, 2023년 ‘성·인종차별적 국제결혼 지원조례 폐지 촉구 TF’활동을 함께한 이선미 활동가<국제결혼 지원조례! 이주여성의 시각으로 뜯어보기> 주제로 진행해주었습니다.
 
국제결혼 지원조례의 명칭과 목적, 지원내용과 지원대상 등에서 나타나는 이주여성에 대한 차별을 중심으로 성별, 지역, 노동에 이르는 차별이 드러나는 현재의 국제결혼 지원조례의 문제점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누구를 위한 정책일까요?”라는 물음에 “기득권, 자본주의 세력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라는 의견들과 함께 ‘가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현물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주여성의 정착과 관련한 제도가 전환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2부 – 정기총회
 개회선언 
허오영숙, 이온유 공동대표의 힘찬 인사를 시작으로 60명의 등록회원 중 31명의 정회원과 4명의 참관 회원이 참석하고, 17명의 정회원이 의결권을 위임하여 이여인터 제24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23년 사업/결산 보고 & 2024년 사업/예산 보고 
이어서 김혜정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처장, 부설기관인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의 권주희 센터장, 서울이주여성쉼터의 전현정 소장, 대구이주여성쉼터의 김옥순 사무국장지난 사업과 결산, 올해의 사업과 예산을 보고했습니다.
 
지난 2023년 “거침없이 세상을 넘나드는 여성들”을 깊이있게 만나고 함께했던 이여인터의 활동을 돌아보고 “차별과 경계를 넘어, 이주여성 편에”라는 새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새로운 한해를 나아갈 힘을 충전했습니다.
 임원 선출 
올해는 두분의 감사님을 환영했습니다. 이여인터에 대한 애정과 날카로운 견해로 든든히 함께해주셨던 소라미 사업감사님과 이윤경 회계감사님에 이어 김지혜 사업감사님고희관 회계감사님께서 2년동안 이여인터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이여인터의 활동과 재정에 섬세하고 열정적인 관심을 가져주시는 두 분 신임감사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과 감사를 무한히 드리며 환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회원부터 활동가까지 여성으로만 구성된)조직과 (참여율이 높은) 총회는 처음이라고 당황해하시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고희관 감사님의 용기와 애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특별안건 & 캠페인 
한편 이여인터의 부설 상담소인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1년 재위탁 연장을 통보받아 11년간 운영해온 상담소의 지속 운영 예측이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는 우려스런 소식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이주여성 상담과 인권지원, 긴급보호는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이주여성 안전망을 뒤흔드는 서울시의 행보에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할지 고민과 근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주여성 상담소 이어가기”에 힘주는 회원들과 이주여성 인권운동에 연대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업고 올 한해 이주여성 상담소 지속 운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리고 꾸준히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여전히 차근차근 넓혀가야 할 이주여성의 안전망이 이대로 좁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계속해서 이여인터가 전하는 이주여성 상담소 이슈를 있는 힘껏 째려봐주시고 힘을 보태주세요!
▼ 총회 현장에서 나눈 회원들의 “상담소 이어가기”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