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씨는 한국에 온지 11년이 되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몸이 적응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빡빡머리로 생활했다. 타인의 시선으로 외부활동을 할 수 없었으며 가정 내에서도 문화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혼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힘들었으며 가정에서는 아내의 역할과 며느리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구박을 많이 받았다. 갈등이 점점 심해지면서 이혼을 하게 되었으며 자녀는 남편이 키우기로 했는데 1년 정도 지나 남편이 자녀들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다고 하여 아이들을 M씨에게 보내며 최소 양육비를 보내주었다.

M씨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산동네에 위치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15만원인 방에서 자녀 3명과 생활하고 있다. 2년 전에 중고품으로 구입한 가전제품들이 고장나기 시작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새로 구입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 M씨와 자녀들은 에쓰-오일의 지원으로 삶에 필요한 냉장고, 선풍기, 가스레인지, 밥솥, 세탁기, TV를 구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