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이주여성 활동가를 위한 세미나 진행하였습니다.

안순화 / 생각나무BB센터 대표님, 이레샤 / 이주여성자조단체 톡투미 대표님, 온드라 흐 / (전)서울시와국인명예부시장 님이 이주여성 자조모임 단체와 활동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첫번째는 안순화 대표님이 말씀 해주셨습니다. 안순화 대표님은 자녀와 함께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사회 봉사하는, 자원봉사하는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본인도 해야 한다는 생각했으며 지금은 ‘생각나무BB센터’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생각나무BB센터는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을 위해 한국어교실, 이중언어강사 교재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이레샤 대표님입니다. 이레샤 대표님은 한국정부가 다문화가족에게 혜택을 많이 주는 것 처럼 보여주고 있으나 실재는 그렇지 않다. 다문화가족들은 안 좋은 이미지를 받고 차별 받고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 헤택 받은 것보다 우리 이주여성들의 힘으로 나은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주여성들이 애기를 키우면서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톡투미는 바로 그런 문제의식으로 만들어졌고 지금은 ‘말하는 도시락’, ‘모니카 인형’ 등 여러 나라 이주여성들과 함께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 돈으로 대표님의 고향인 스리랑카의 어려운 지역에 어린이집 2개도 만들고 지역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다른 나라의 빈민지역에서도 이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온드라 (전)서울시와국인명예부시장 님이 이야기해해주었습니다. 온드라 선생님은 다양한 이주민 공동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활동을 했으며 많은 기여를 했다. 그러나 단체들이 처음에 만들어질 때는 모두 한 마음으로 활동했다가 단체가 커지면서 경쟁, 재정, 마음이 달라니는 등 다양한 이유로 조직이 약화 되었다. 그래서 한 단체를 하려고 하면 모두 열심히 해야 하며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경쟁보다 함께 성장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고 했다.

지금까지 이주여성 활동가를 위한 세미나는 이주민의 인권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지만 이렇게 이주여성 자조모임단체의 대표들이 나와서 생생한 활동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처음입니다. 이 날 참여한 당사자 활동가들이 대표적인 당사자 활동가들을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표님들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