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밝고 힘찬 인사를 나누기에는
한국사회의 상황도, 국제적인 상황도 어려운 시기입니다.
전 세계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고,
그로 인해 고향을 떠나야 하는 이주민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냉담한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여성을 지우고 출산만 강조되는 정부의 행보에
이주여성들의 삶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가 될 것이기에
새해에는 힘들고 어려운 이주여성들을 더 많이 찾아보려 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이주여성들이 이주여성인권센터를 생각하지 못해도
힘겨운 일이 있을 때는 우리 센터를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주여성인권센터는 그동안 현장에서 해왔던 것처럼
이주여성의 비빌언덕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편파적이라는 목소리가 더 우리에게 닿도록
이주여성 편에 서겠습니다.
그런 이주여성인권센터를 만들기 위해
2023년에도 변함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려 합니다.
한결같이 지지해 주시는 그 마음, 참 고맙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