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편에
2023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과정 the end 🎊
102시간의 긴~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 과정을 끝장낸 8명의 이주여성인권활동가들!
이주여성 편에서 시끌시끌 멋진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며 연대할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주주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수강생이 모여 서로에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02시간 동안 이주여성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되어 감사합니다.
 
 비타민  교육을 듣는 것보다 이 작은 교실에서 우리 다 같이 토론하는 것 같아요. 함께 이야기를 하고 함께 고민하고 모든 교육 시간들 듣는 내내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사막여우  중증장애여성의 돌봄이나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되는 은밀한 폭력과 그림자, 존재를 거부당한 소외된 미등록 아동문제의 현황,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기억에 남습니다.
 
 준  강사는 물론 교육 참여자들 모두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차별, 편견, 기탄없이 나누며 함께한 배움의 모든 순간들, 알차고 풍성한 간식들!!!! 교재 맨 첫 페이지 열거된 우리의 다짐을 함께 읽어내려간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뿌이  젠더와 인권, 이주여성을 둘러싼 법과 정책, 체류와 관련한 배움들이 있었고, 자기방어훈련 시간 역시 인상깊었다. ‘활동가’와 ‘운동’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민경  내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법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순이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고 계시는 강사님들의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실제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한 것은 소중하고 참신한 경험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99시간(1회기 개인사정으로 결석) 교육에 참여하면서 매 회기 종료와 동시에 진심으로 나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매 회기 교육 종료와 더불어 집에 가는 길에 ‘나라면? 지금의 나는 뭘까? 앞으로 어떻게 바껴야 할까?’ 등을 떠올리며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 지인과 주변 환경을 어떻게하면 바꾸고 행동으로 실천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번 교육에 참여한 보람을 느꼈고 마음속에 뭔가 움직임이 꿈틀거리며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남지  이주여성 인권운동은 변방에서 숲을 가꾸는 과정입니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주류화를 위한 여성운동이 가진 에너지의 흐름을 지금 내가 선 곳에서 주체화를 위한 흐름으로 전환하고, 더 일상적이고 더 자격없는 사람들과 넓은 연대망을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주여성 편에서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여인터가 초대한 숲을 찬찬히 살피고 지금 여기서 우리가 함께 숲의 초록을, 노랑을, 빨강을 넓혀가는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여인터가 서있는 변방의 숲을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 특히 서로의 경험, 생각과 궁금한 점을 충분히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준비된 개념과 우리 앞에 당면한 이슈까지 배움의 폭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는 시간으로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확장시키고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서 더 많은 시간을 동행하기 위해 모두 함께 시작을 꿰는 시간을 잘 채워냈다고 생각하니 그 여정에 함께했던 동료로서, 실무자로서 감사하고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