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인터 뉴스레터 9월호] 성평등한 세상으로 우리가 반드시 함께 바꾸겠습니다.
‘반드시’ 바뀌어야 할 세상이 바뀌지 않아
또다시 한 명의 빛이 사라지는 사건을
활동가로서, 동료시민으로서 목도한 9월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반드시 바꾸겠다는 강한 결의에는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우리의 일상에 대한 책임과
변화에 대한 진심어린 기대가 깔려있습니다.
이여인터에게 9월은
더디지만 결코 뒤돌아가지 않으며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의지와 만남의 달이었습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이여인터의 큰 만남의 날인 ‘후원행사’가 있습니다.
이여인터의 다채로움과 변화를 위한 걸음에
함께할 수 있는 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식을 자주 전달드릴게요. 
이주여성과 함께 변화를 위한 걸음
2022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후원행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후원행사
“이주여성과 함께 변화를 위한 걸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년 가을,
이여인터가 3년만에 오프라인 후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후원행사 참여를 위한 후원금은
이주여성과 함께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변화 활동에 사용됩니다.
변화를 위한 걸음에 함께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선유도공원 곳곳에 다채로운 이벤트와
가을 풍경을 흠뻑 맞을 수 있는 산책코스를 준비했습니다.
변화하는 계절을 함께 걸어요! 이여인터와 신나게!!
✨ 일시 :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5시
✨ 장소 : 선유도공원 잔디마당(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343)
✨ 참가 : 참가비 30,000원 / 50,000원 / 100,000원
✨ 후원 : 1005-601-348684(우리은행,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 문의 : 02-3672-8988
후원행사 “함께 걸음” 참여 신청
남아있는 과제, 지자체의 성인종차별적인 조례 폐지
문경시 인권위 진정 결과 보고와 후속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합니다.
지난 2021년, 베트남 유학생에 대한 성인종차별적 관점의 농촌총각장가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문경시를 국가인권위에 진정하였습니다. 진정에 대한 인권위의 최근 답변은 “각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개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로 해당 사업이 중단되었다’는 이유였습니다. 교육 마련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 표명을 덧붙였으나, 이는 지자체에 대한 강제력이 없어 어떠한 실질적 변화들이 있을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주여성을 출산의 도구로만 보는 지자체의 조례의 폐기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사회적 시선의 변화를 위해 이여인터는 지속적으로 대응활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주여성을 한국의 협소한 가족에 종속시키고 인구증가정책의 도구로서 광고하는 것에 더욱 크게 목소리 내고 변화를 위해 대응할테니, 많은 연대와 제보 부탁드립니다.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연대,
탄탄한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태국 사회개발부 여성 가족개발국과의 간담회
지난 2022년 9월 16일, 태국 사회개발부 여성 가족개발국과 한태여성국제네트워크(KOWIN)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내방했습니다. 국내에 체류하는 태국여성들의 젠더기반 폭력피해 및 지원사례를 공유와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사지숍을 통한 성폭력, 성매매 피해 사례들과 한국인 남성과 사실혼 관계에서 출산한 자녀의 출생등록을 위한 인지소송 사례들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한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이주여성쉼터, 이주여성자립지원, 한부모 이주여성과 이주배경아동 지원체계 등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다양한 이주여성 인권지원 사업들을 소개하고 태국여성들의 젠더기반 폭력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한 협력으로 함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이주여성 인권침해와 폭력에 대한 이슈는 한국사회에서 개인이, 시민사회단체가, 한국정부가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없습니다. 모든 시민사회와 국가간의 협력, 세계적인 관심이 함께할 때 이주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나’로서 다시 내딛는 걸음에 함께합니다
폭력피해 이주여성 자립지원
2022년 9월까지, 29가정의 자립에 함께 했습니다.
사례 하나,
에쓰(가명)님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했습니다. 결혼 2개월 만에 임신한 상태인 에쓰님에게 술을 핑계로 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견디기 힘들어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혼과 자녀 출산 및 양육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힘든 과정이었지만 남편의 폭력과 폭언을 견디며 살 수 없기에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현재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고, 이여인터와 에쓰오일의 지지로 언어 공부와 자녀 양육, 경제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례 둘,
오일(가명)님은 중국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중국에서 살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남편의 폭력으로 집을 떠나 이주여성쉼터에서 회복하며 이혼했습니다. 오일님은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여 영어 실력이 좋았으나 한국어로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조하는 일을 하며 자립을 준비하였습니다. 현재 중학생 딸이 있고, 교육열이 높아 자녀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건강상의 피로도 높지만, 자녀와 함께 삶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한국어도 열심히 공부하여 언어 능력을 활용한 안정적인 일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이 사업에 에쓰오일이 함께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지
한부모 이주여성 자녀 장학사업 9월 독서감상문
9월 이여인터로 도착한 독서감상문 중
활동가들의 마음을 툭툭 자극하는 글을 공유합니다.
이달에 소개할 이야기는 탕무나우 작가의 <아주 무서운 날>
누구나 처음 하는 것은 무엇이든 무섭고 긴장됩니다. 책에서 링링이는 처음 발표하러 나왔는데 긴장이 돼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숨도 막혀서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하지요. 저 역시 처음 이주여성 인권증진에 힘을 싣는 발언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야했을 때 너무나 긴장하고 말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활동가들과 함께하며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이제는 그런 긴장들을 사회 변화를 위한 좋은 에너지로 가져가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독서감상문을 ‘처음’ 소개해서 설레고 긴장되는 활동가 차니다
※ 이 사업에 하나제약과 서울봄연합의원이 함께합니다. 
성평등한 세상으로, 우리가 반드시 ‘함께’ 바꾸겠습니다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 살해 사건을 추모하며 연대합니다.  
지난 14일, 우리는 또다시 한 명의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을 마주했습니다. 오랜시간 가해자에게 성폭력과 스토킹 피해를 당했던 피해자는 두 차례의 신고와 대응에도 불구하고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CCTV가 담을 수 있는 구역이기 때문에 ‘안전구역’이라고 표시된 지하철 승강장, 거리를 매일같이 지나며 ‘안전하지 않은 경험들’을 합니다. 어떤 날은 만취하여 비틀거리는 자가 고의적으로 부딪히고야 마는 어깨빵에 치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불특정 다수를 향해 폭언을 내지르는 소리에 심장이 쿵쾅대기도 하고, 누군가 불필요하게 바짝 붙기라도 하면 온 몸의 기운이 땅으로 쏟아져 내리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이 안전구역이라고 지자체가 박아놓은 마크 위에서도 일상처럼 느끼는 공포감… 안전구역 안에서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가 대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CCTV는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구조적 성차별과 여성혐오가 존재하는 한,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용기있는 걸음으로 가해자에게 끝까지 “STOP”을 외쳤던 피해자의 의지는 남아있는 여성들이 연대하기에 끝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여성들이 온 힘을 다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젠더폭력이 없는 사회, 성평등한 세상으로 우리가 반드시 함께 바꾸겠습니다.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를 만드는 걸음에 계속 함께합시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의 9주년을 축하합니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제4, 5, 6회 성폭력 대응교육 신청 안내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성폭력 대응교육 大모집
안녕하세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입니다.
성폭력 피해 신고 후 한국의 형사적, 민사적 법적 절차에 대해 교육을 진행합니다!
10월 말에 진행하는 성폭력 대응교육은
변호사님께서 꼼꼼하게 절차에 대해 설명을 해드릴 예정인데요,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순차통역으로 강의가 진행되기에 강의 내용이 쏙쏙! 잘 들어올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우리가 반드시 세상을 바꾸겠다고 시작한 걸음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후원자명단
CMS후원
(주)젠코스메티코스 CHHAYSokhor LeThiThu LUUTHITHUAN NGUYENTHIHANH TRANTHITRUCCHI(전지수) YOO JISU KLAIRE 강성의 강성혜 강영옥 강지연 강혜영 강효숙 고민성 고민재 고승남 고신열 고영수 고윤덕 고종식 고진 곽영신 권경원 권미경 권보현 권신애 권주희 권태철 기여운 길윤민 길지현 김경자 김경희 김나연 김다은 김대호 김도현 김명남 김미랑 김미선 김미진 김민정 김보라 김석수 김석찬 김선영 김성욱 김세화 김수진 김여진 김영나 김영옥 김옥화 김용혁 김원화 김은경 김은아 김은영 김은재 김은정 김인자 김일 김재림 김정우 김정흔 김정희 김지석 김지연 김지윤 김지혜 김철형 김현미 김현정 김혜미 김혜정 김호세아 김화희 김효선 나랑토야 남상근 남지은 류광열 문미령 문새롬 문선영 문소양 문현아 문화령 박경하 박금숙 박나림 박성희 박세실 박예지 박정진 박크리스천준 박효경 방유미 백근영 백미랑 백소윤 서정명 성정은 성희주 소라미 손천애 솜재이 송야지에 송유진 송재인 송현민 신민재 신민진 신순애 신영철 신지연 심혜림 안광훈 안미정 안은경 안혜경 양서희 양지호(양정재) 양태영 양혜진 원기정 원선아 웬티현 위라겸 유연희 유혜숙 윤정원 이경숙 이나영 이돈성 이두한 이명주 이명진 이민영 이상옥 이서연 이성림 이성희 이수빈 이순애 이슬샘 이안지영 이연주 이영란 이영분 이예원 이예일 이예일(박채원) 이예지 이유경 이은숙 이은정 이은주 이정배 이종원 이지영 이지오 이철우 이태주 이하영 이해연 이해응 이현서 이홍미 이희정 임광희 임옥기 임지수 장문혜 장윤재 장철기 전광식 전영미 전지은 전태규 전현하 전혜원 전호식 정미선 정미숙(정재훈) 정지영 정지원 정진실 정철호 정혜경 조인섭 조혜영 조혜진 주묘희 지미혜 진가희 진유경 차수빈 차수진 최미자 최민영 최성호 최세문,한세희 최승우 최완영 최종만 최지혜 최현정 최현진 트립티 표영미 하주연 한가은 한국염 한나애 한동욱 허거훈 허영미 현미열 홍향임 황정미 황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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