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씨는 2007년 한국에 입국하였다. 전남편은 결혼생활동안 L씨에게 자주 폭력과 모욕적인 행동을 가했다. 전남편의 폭력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여성은 살기위하여 쉼터에 입소하였고, 쉼터의 도움을 받아 이혼을 하였다. L씨와 전 남편 사이에는 자녀가 1명 있었는데, 전 남편이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은 전남편으로 판결이 났다. L씨는 면접교섭 때라도 자녀를 만나려고 하였으나 전남편은 연락이 아예 되지 않거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자녀를 못 만나게 하는 날이 더 많았다.

몇년 뒤, 전남편이 아이를 더 이상 양육하기 힘들다며 L씨에게 아이를 데려가라고 했다. 여성은 이주여성인권센터와 경찰의 도움으로 자녀를 데리고 나왔고 그때부터 다른 지역에서 자녀와 함께 살게 되었다.  L씨와 자녀는 양육권 변경 소송을 진행하면서 전남편으로부터 보호받기를 위하여 쉼터에 입소하였고, 이후 쉼터의 도움으로 결국 L씨에게 공동친권과 양육권이 돌아갔다.

L씨와 자녀가 쉼터에 입소하여 사건이 끝나는 데 까지 2년이 걸렸다. 이제 L씨와 자녀는 폭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L씨와 자녀는 S-oil의 지원을 받아 생활에 필요한 TV, 컴퓨터 등을 구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