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소식지
이천십년 첫번째 이야기
www.wmigrant.org
2010년3월5일

[칼럼] 이주여성과 함께 이주여성의 마중물이 되기

칼럼

펌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물을 한바가지 붓는다. 이 물을 마중물이라고 한다. 우리센터는 이주여성에게 바로 이 마중물이 되고 싶다. 그리고 우리센터가 이주여성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는 센터가 고갈되지 않도록 하는 마중물이 필요하다.  이주여성들이 주변에서 중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마중물 한바가지가  필요하다. 오늘 우리사회에서 이주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막대한 물량이 아니라 바로 한바가지의 마중물이다.  센터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부어주는 한 바가지 물, 그 물이 센터의 마중물이 되고, 이 물을 받아 우리 센터가 이주여성의 마중물이 되고, 또 우리 센터에서 교육받은 이주여성들이 자국 여성의 마중물이 되고, 그래서 그 마중물이 끊임없이 이어져 마르지 않는 물줄기가 된다면 이주여성들이 살만한 세상이 오리라고 믿는다  <대표 한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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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1. 이주여성 인권글쓰기 공모전을 진행중입니다

센터소식1. 다문화 이해 및 인권교육 양성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는 아산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서 365이주여성멘토만들기 일환으로 3차 교육인 다문화 이해  및 인권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다양한 나라 출신 이주여성 중심으로 12시간의 기본교육 및 8시간의 나라별 워크샵으로 통해서 강사로서의 자질 함양과 강의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치원 혹은 초등학생, 일반인 대상으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해 이주여성들 스스로가 자국의 문화를 가르치고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주여성도 자국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이주여성들 스스로 자신을 존중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확장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주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강사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활동이 될 것입니다.

센터소식1. 이주여성 인권글쓰기 공모전을 진행중입니다

센터소식2.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우리 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합니다. 이는 이주 운동에 있어서 이주여성 당사자가 수혜의 대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입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서 이주여성들은 향후 각 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당사자 활동가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내고 더 나아가서는 당사자 활동가와 지역사회 및 관련기관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스스로 운동의 주체가 되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월8일부터 4월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총 40시간의 이론교육을 받게 되며 이론교육이 끝난 후에는 동사무소, 경찰서, 이주민 관련 기관, 지역 NGO 단체 등에서 실습을 거치거나, 이주여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슈퍼비젼이 가능한 기관 및 단체에서 인턴 형태로 주 3회 1일 4시간 실습하면서 현장의 구체적인 실무를 경험하고, 단체 및 기관의 활동을 이해하고 네트워크 만들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센터소식2. 다문화 강사 양성과정을 열고 있습니다

센터소식3.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 메뉴얼 <자신만만> 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센터는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들의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당사자 활동가 실무가이드북으로 <자신만만>을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총 4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 “지구화와 여성이주”에서는 지구화 시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의 이주에 관한 담론과 한국이주운동 및 이주여성정책의 흐름등을 기술하였습니다. 제2부 “당당한 이주여성으로 살기”에는 이주여성이 당당한 가족구성원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제3부 “실무 역량 강화”에서는 실제 활동에서 필요한 NGO 이해하기 및 회의진행법, 문서작성법, 회계 실무 등을 실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제4부 “이주여성을 위한 정보”에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서 알아두어야 할 법과 복지제도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매뉴얼은 이주여성들이 현장에서 활동하는데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필요로 하시는 단체는 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상담실 이야기]- 거칠고 투박했던 한 여성의 손

[상담실 이야기]- 거칠고 투박했던 한 여성의 손

얼마 전 한 중국여성(M)을 상담하였다. M은 경기도에 거주하는데, 집을 나와서 지금 경찰서에 있는데 갈 곳이 없다며 급하게 쉼터에 입소를 요청하였다. 늦은 밤이었고 경찰에서도 어찌하지를 못하는 상황이라 일단 쉼터에 입소시키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다음날 상담을 하는 중에 문제가 생겼다. 병원에 데려가야겠다는 판단이 들어 병원에 가자고 이야기를 하고 일어서는 순간 M이 상담실 밖으로 뛰쳐나가 4층 베란다 밖 난간으로 몸을 던지려고 한 것이다. 이미 몸은 베란다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와, 같이 있던 쉼터 선생님이 4층 베란다에 매달린 여성을 겨우 부여잡고 있기를 몇 분… 소리를 질러 다른 층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여성을 끌어올리고 나니 다리에 힘이 풀리고 머리가 하얘졌다.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것이 이렇게도 순식간일 수 있구나 라는 두려움과 놀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한 사람의 목숨을 좌우할 수도 있는 일이구나 라는 무거움, 자신을 가눌 수 없는 그 여성에 대한 안타까움…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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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이야기]-한국어에서 영어까지, 이주여성들의 부담덜기

[이주여성 이야기]-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래요

[이주여성 이야기]-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래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주관하는 두언어 활용한국어 지도사양성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박춘희입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 공부는 아주 열심히 하였기에 지금은 책도 잘 읽을 수 있으며, 이해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자 참석하게 되었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선생님께서 강의 내용을 꼼꼼하게 준비해서 가르쳐 주셔서 재미있고 신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그 동안에 알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줄 수 있도록 문법적 내용 등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박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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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이야기]-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래요

[간절한 요청]-교육장 의자를 교체해주세요

이주여성인권센터 교육장 의자가 너무 낡아 자꾸만 삐그덕거려서 이주여성들이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등등 이라고 장난스레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얼마나 민망한지…

작년에는 없는 살림에 큰 마음먹고 교육장을 정비하였는데 책상만 교체했습니다. 아무리 ‘다문화’ 열풍이 불어도 NGO인 이주여성인권센터의 살림은 여전히 빠듯하기만 한 까닭입니다. 그래서 교육장 의자를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육용 의자 30개를 구입할 금액이나 의자 현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시설이 좋은 정부기관이나 복지관을 두고도 이주여성들이 굳이 4층까지 유모차를 낑낑대고 끌고 올라와서는 비좁은 교육장에서도 까르르 웃어가며 또 때로는 심각하게 교육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고 삶을 나누는 것은 우리 센터만이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 거라고 저희는 믿고 싶습니다. ^^ 그 무엇을 우리가 끝까지 지켜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나눔을 보태어주세요~~^^

[자원활동가 이야기]-한국어에서 영어까지, 이주여성들의 부담덜기

여러분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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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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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과 함께 생명, 평등, 평화 세상을 만들어가는 단체입니다.
우리는 이주민과 함께 평등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인권이 보장되는 지구사회의 구성원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