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인터 뉴스레터] 2026년 첫번째 소식
안녕하세요😃
🌹벌써 알록달록 꽃들이 피고, 나무가 푸릇해지는 4월입니다.🌿
2026년 1분기 동안의 주요 소식과 여러분과 나누고픈 내용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주요 활동 소식
 제26차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정기총회 
1월 2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정기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025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롭게 이여인터와 함께하기로 한 분들도 함께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진도군수 차별발언 규탄대회 
2월 10일 전남 진도군청 앞에서 진도군수 차별발언 규탄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남 지역의 공적 논의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난 이주여성에 대한 차별적이고 편견적인 발언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진도에 사는 이주여성들이 걱정됐습니다.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무시하는 지역에서, 우리는 과연 안전할 수 있을까요.” 이여인터 모선우 활동가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이주여성을 결혼과 출산의 도구로 상상하는 한 한국사회는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길로 갈 뿐입니다.” 이여인터 허오영숙 대표
공적인 자리에서 발생한 만큼 정치인들의 이주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뿐만 아니라 사회에 만연한 이주여성 비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인식에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S-OIL(에쓰오일) 기부금 전달식 
3월 5일(목)에 S-OIL(에쓰오일)과 함께하는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S-OIL(에쓰오일)은 무려 2013년부터 이주여성과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 왔습니다. 해당 기부금은 자립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생필품과 월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공백으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이주여성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2026년 3.8 여성파업 토론회 & 3.8 여성파업대회 
2월 27일에 진행한 3.8 여성파업 토론회에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 규범 바깥의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값싼’ 이주여성의 노동력을 방패막이 삼는 한, 선주민 여성 노동자의 현실도 결코 나아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중심으로 이동하려는 것이 아니라, 변방에서부터 다시 연결하고 질서를 비틀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것입니다!
토론회에 이어 3월 6일, 3.8 여성파업대회에 함께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가부장제와 제국주의로 인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나눈 자리였습니다. 한국 곳곳에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노동 현장에는 이주여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주여성의, 우리의 노동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때까지 차별의 벽이 허물어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제41회 한국여성대회 
3월 7일,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진행했던 한국여성대회에 이여인터도 함께했습니다.
한국에서 함께 살고, 일하고, 돌보고 있지만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의 현실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주여성 없이 성평등 민주주의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2026 인종차별 철폐의날 기념대회 
3월 15일, 보신각에서 청와대 앞까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주민의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여인터도 대회 준비부터 진행까지, 기념대회 사회와 이주여성 주제 발언으로 참여했습니다. 3월 2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올해 기념대회에서는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난민, 이주배경 청소년과 청년, 유학생 등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3월 15일 광장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요!
보도자료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보도자료] 이주여성을 가두는 가부장적 
 체류 통제와 사법부의 성차별적이고 
 인종주의적인 관용에 대한 규탄 성명 

 [보도자료] 이준석이 대표 발의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반대 성명 

신입 활동가 인삿말 
나랑
 이주여성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09년에 최조로 실시된 ‘전국 다문화가족실태 조사’의 조사원으로 활동한 때부터였습니다.
 2009년 ‘다문화가족지원법’ 시행을 기반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 규모로 진행된 시범적 성격을 포함한 실태조사였습니다. 저는 당시 경기 안산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구)안산외국인지원센터를 통해 조사원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는 결혼이주민의 집을 방문하여 대면으로 조사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저와 같은 출신국 결혼이민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출신국 결혼이민자의 집을 방문하여 이주여성의 한국 생활을 직접 눈으로 봤습니다.
 조사원으로 활동한 이후, 저는 이주여성의 한국 생활과 적응 나아가 인권을 깊이 생각하게 되면서 외국인지원 시설과 기관에 비상근과 상근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이주여성의 정보 접근과 활용을 위한 활동으로 8개 국어로 발행되는 안산 ‘하모니’ 신문의 몽골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어 편집장까지 했었습니다.
 정보 접근과 제공으로는 이주여성의 한국 생활 개선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주여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지역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근로 사업 등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공공근로 사업이 일회성에 그쳐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런던 중 가족이 서울로 이사왔습니다. 운 좋게 서울 소재 다문화가족지원 센터에 통번역지원사로 입사했습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한국 생활과 적응에 크게 관심이 있는 반면, 인권 문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몇 년 후, 제가 하고 싶었던 이주여성 인권 지원 활동할 수 있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몽골 상담원으로 이직했습니다. 개별 사례를 지원하는 8년 동안, 항상 이주여성 인권 지원 제도와 정책의 한계로 분노가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드디어 나의 마지막 도착지인 이여인터의 활동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주여성 인권 활동을 위해 어려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마리솔
 지역 사회에서 페미니스트로서의 실천을 고민하며 처음 발을 들인 곳이 이주여성상담소였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온전히 공감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상담 현장에서 직간접적인 폭력을 마주하며 보낸 3년은 저를 성장하게 했습니다. 그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내가 왜 이주여성들과 함께 잘 살아가고 싶어 하는지 말입니다. 혐오와 폭력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제가 찾고 싶었던 것은 결국 ‘사랑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선주민이자 여성으로서, 저의 ‘사랑하는 존재’가 여자라는 그 명확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이주여성들과 함께 웃고 분노하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이제 이여인터에서 그 걸음을 이어가려 합니다
 편지쓰기를 참 어려워하는 제가 올해에 뉴스레터 제작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소식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여인터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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